[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가수 아이유가 최근 불거진 투기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오후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라며 투기 의혹을 일축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오래 오래' 머무르며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자리"라며 "여전히 제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명백한 근거를 보여주길 바란다.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받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는 "덧붙여 어제 공개한 대로 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취재진들께서는 그분들과 동네 주민분들의 사생활은 부디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아이유가 GTX(수도권 광역 급행열차)사업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하며 아이유가 약 23억 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아이유 측은 "실사용 목적으로 구매했으며 실제로 연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세 차익 금액도 사실이 아니며 해당 건물 매매 계획 역시 없으므로 일각의 투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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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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