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핵 잠수함'은 여전히 건재했다. 김병현(39)이 호주리그에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호주프로야구(ABL) 3라운드 질롱 코리아와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2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멜버른이 1-3으로 뒤진 6회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김병현의 실전 경기 등판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었다. 공백이 무색하게 김병현은 적극적인 피칭으로 타자들과 싸웠다. 권광민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최윤혁과 이용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질롱 코리아가 멜버른을 3-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ABL에 처음으로 나선 최준석은 9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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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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