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현대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원주동부-서울SK
전 서울 SK 방성윤(왼쪽).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폭행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성윤(36·전 SK)의 코트 복귀가 무산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방성윤의 선수 등록 가능 여부를 심의했다. KBL은 7일 “방성윤의 원 소속구단인 서울 SK가 해당 선수에 대한 임의탈퇴 철회 및 선수등록 요청을 해 와 재정위원회에서 심의했다. 하지만 방성윤이아직 집행유예 기간이라 KBL 선수등록에 결격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등록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때 국내 최고 슈터로 이름을 떨치던 방성윤은 부상 등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폭행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8월 열린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현역 복귀를 희망하던 방성윤은 최근 생활체육 농구부에서 활동하며 실전감각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L의 이번 결정으로 방성윤의 선수 복귀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는 내년 8월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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