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배우 최불암이 4일 세상를 떠난 고(故) 신성일의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유족들은 4일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아내 엄앵란 등 유족들이 빈소를 지켰으며 최불암을 비롯해 이순재, 김수미, 박상원, 임하룡, 조인성,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이날 최불암은 "신성일은 로맨틱한 배우였다. 자기 관리도 잘했고 우리 같은 배우와는 달랐다"라며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남기신 업적이 오랫동안 길이 빛나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고인은 폐암 투병 중 4일 오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엄수된다. 지난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연예계에 진출한 신성일은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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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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