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알렉산드르 코코린(27·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파벨 마마예프(30·크라스노다)가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BBC' '아스' 등 복수의 외신은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에 근무하는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식사를 하고 있는 데니스 박의 머리를 의자로 가격했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두 선수는 이 사건 직전에도 또 다른 폭행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측은 즉각 "두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에 분노하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는 두 사람의 소속팀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중징계는 물론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코린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2016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으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마예프 역시 A매치 1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유로 2016에 코코린과 함께 참가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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