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재경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의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하게 됐다.

캔디스 부시넬의 책 ‘섹스 앤 더 시티’의 배경 삽화와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인물을 탄생시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러스트레이트 작가 메간 헤스의 작품 총 300여 점이 한국에 온다. 메간 헤스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뷔통 등 많은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 아티스트다.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의 모습에 당당함과 자신감이 가득한 메간 헤스의 작품에 매료된 미쉘 오바마, 기네스 팰트로등이 그에게 초상화를 의뢰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12월 3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 라이티움 1관과 3관에서 열리는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은 여러 섹션으로 공간이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럭셔리 브랜드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실, 패션의 메카 뉴욕과 파리관의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도 볼만하다. 레드카펫, 런웨이존, 모델들의 은밀한 공간인 백스테이지도 재현돼 실제 패션쇼 현장을 관람하는 듯한 즐거운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메간 헤스가 전세계 패션위크 및 오트쿠튀르에 참석해 그린 여러 스케치 작품들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색다른 재미와 영감을 안겨 줄 전망이다.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김재경이 맡았다. 전시 총책임을 맡고 있는 최요한 총 감독은 “평소 김재경은 패션과 스타일에 매우 깊은 지식을 갖고 있다. 그는 메간 헤스 작품의 재미 요소와 비하인드, 패션 이야기는 물론, 용기, 사랑, 자신감을 담은 메간 헤스 전시의 키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해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김재경은 가죽공예, 스케치,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 재능을 펼치고 있으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팔로워들에게 ‘집과 차 빼고는 다 만드는 금손의 소유자’, ‘킴자이너’라는 말을 듣고 있다. 김재경은 MBC 에브리원 뷰티 큐레이팅쇼 ‘룩 앳 미(Look at me)’의 메인 MC로 활약 예정이며 오는 10월에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배드파파’의 지우 역으로 촬영 중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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