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의 한 호텔이 한 개에 2899위안(한화 47만 원)짜리 삶은 달걀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은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토야트 호텔이 한 개에 47만 원짜리 '티 에그'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차예단(茶葉蛋)으로 불리는 티 에그는 중국에서 흔히 먹는 간식 중 하나이다. 삶은 달걀의 겉면을 살짝 깨고 차, 양념 또는 향신료에 다시 넣고 끓인 뒤, 맛이 배어들도록 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티 에그다.  


호텔 광고에 따르면 해발 1140미터 고도에서 방목해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사용하고, 최고급 품질의 홍차인 금준미(金骏眉) 차 잎에 이 달걀들을 삶으며 손님에게 대접하기 전 뭉근한 불로 달걀들을 24시간 동안 끓여 12시간 동안 실온에 둔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말도 안 돼는 가격", "내 월급의 절반이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호텔은 티에그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티 에그가 엄청난 가격에 팔리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온라인 차(茶)회사 이푸통은 창립자 중 한명이 만든 티 에그를 1088위안(약 17만 8000원)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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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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