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17)의 스페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축구협회가 뛰어난 잠재성을 갖춘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약 3년 전부터 발렌시아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귀화를 추진해왔으며, 이강인이 스페인에 둥지를 튼 지 8년째가 돼 국적 취득이 가능해지는 내년 6월 30일 이후 귀화하길 원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특히 국방의 의무와 손흥민, 이승우의 사례를 자세히 언급하며 이강인이 병역 문제를 안고 있고,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2018 툴롱컵에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속으로 나서 맹활약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그는 오는 2018~2019시즌 B팀과 후베닐A 경기를 번갈아가며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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