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손흥민, 파울 아닌가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 아래)이 27일 오후(현지 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독일과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려다 상대 수비에 깔리고있다. 2018.06.27. 카잔(러시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의 강자 독일이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대결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독일전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따내면서 자존심을 살렸다. 무엇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팀인 독일을 꺾은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반면 독일은 F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독일은 이번 대회까지 19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2014브라질대회까지 출전한 모든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를 치렀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예상밖으로 0-1 패배를 당했고, 2차전인 스웨덴과의 승부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태용호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면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졸전을 펼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56년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꿈꾸었던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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