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41년차 중견배우 안정훈이 드라마 '못 말리는 컬링부'에서 민우(이민호 분)의 아버지로 열연했다.


'못 말리는 컬링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전 국민의 열광속에 붐을 일으켰던 컬링경기가 소재로, 서툴고 부족한 시골 고등학교 컬링부 소속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성장해가는 청소년 스포츠드라마다.  


 

안정훈이 맡은 민우 아버지는 자신의 순간적인 실수로 교통사고가 나면서 사랑하는 아내가 죽게 되고 아들 민우는 컬링선수를 포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폐인처럼 살던 그는 아들 민우가 다시 컬링선수로 재기하려는 것을 알고 아버지로서 아픔을 가슴에 묻고 아들을 위해 다시 일어서려고 애쓴다.


'못 말리는 컬링부'는 스포츠 드라마답게 심장을 뛰게 하는가 하면 민우 부자의 케미스트리로 가슴 뭉클한 가족애도 담았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인 안정훈은 "좋은 작품으로 연기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마지막 촬영장에서 혼신의 힘을 불태웠다.


또한 '못 말리는 컬링부'를 제작한 영화사필씨네의 김필구 대표는 "이번 작품에 특별 출연한 안정훈 배우가 신의 한수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못 말리는 컬링부'는 의정부컬링장을 시작으로 의정부내에서만 90%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영화사필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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