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경찰이 드러머 남궁연, 김기덕 감독에 대한 내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17일 SBS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남궁연에 대해 경찰이 기초적인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치고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남궁연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중 1명과 연락이 닿아 곧 정식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 중 또 다른 한 명은 신변 보호 요청을 해와 관할서의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24명이 수사 전 단계인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또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성폭력 연루자는 64명"이라며 "모두 권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이 피의자로 입건돼 정식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궁연은 최근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혔지만 다섯 번째 폭로까지 나오면서 점입가경 양상을 맞았고, 현재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김기덕은 여배우들의 잇따른 성폭행 폭로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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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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