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지난해 이맘 때 M자탈모 치료로 모발이식을 선택한 박 씨는 최근 스트레스가 늘어났다. 모발이식으로 앞머리의 모발을 치료했으나 다시 탈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M자탈모는 모발이식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기에 선택했던 것인데 탈모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다시 치료할 생각을 하니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막막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M자탈모는 남성에게 나타나는 앞머리탈모의 유형 중 하나로 헤어라인이 뚜렷하게 M자 모양으로 후퇴한다는 특징이 있다. 헤어라인이 올라가 이마처럼 변한 부위는 모근 기능이 쇠퇴하여 어떠한 치료로도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모발이식이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기존 헤어라인의 탈모는 계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식수술전후에 모발을 보존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시 탈모가 진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을 모르는 일부 환자들은 전후관리 없이 모발이식만을 선택했다가 재발한 탈모에 당황하기도 한다.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원장은 “M자탈모는 치료를 병행한 관리가 진행된 이후 이식해야 모발의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치료한의원에서는 M자탈모와 같은 앞머리탈모 치료는 헤어라인을 보강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탈모치료로 밀도가 감소한 헤어라인의 모발 수를 늘리고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최 원장은 “이마의 양쪽 모서리 M자 부위는 한의학적으로 소화기와 관련되어 있다”면서 “평소 과식, 폭식, 음주와 야식을 즐겼다면 소화기의 열이 증가해 M자 부위에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화기의 열이 증가하면 주로 속쓰림, 구취, 구내염, 백태가 두꺼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대장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평소 M자탈모가 고민이었다면 반드시 음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발머스한의원에서는 환자를 세밀하게 진단하여 처방한 한약을 통해 열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한다. 과도하게 발생하는 열을 바로잡아 탈모증상을 완화한 뒤 소화기능 및 장부기능을 증진하는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발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발이식 전후에 이와 같은 치료를 병행해준다면 모발의 생착률을 높일 수도 있어,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M자탈모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끝으로 최환석 원장은 “머리가 복잡할 때는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음주,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여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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