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글리몬 FC 02'를 뜨겁게 달굴 선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상일(35·글리몬 FC)의 주먹 키스부터 임정민(21·MMA스토리)의 이소룡 포즈, 김승배의 도발 포즈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이목을 끌었다.


격투기 단체 글리몬 FC 02(이하 GFC02) 측은 오늘(19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인터시티 호텔 지하 1층에서 'GFC02 계체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글리몬걸 소개, 심판진 소개, 계체량 측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계체량 행사에서는 '뷰티풀 몬스터' 안상일의 주먹 키스가 단연 화제를 모았다. 계체 측정에 통과한 안상일은 상대 선수인 '카자흐스탄 핵주먹' 이스마일로프 누르백(키르키스스탄 ACC)의 주먹에 입을 맞췄고, 지켜보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NOVA 매치를 뜨겁게 달굴 신예 파이터 임정민의 이소룡 포즈도 일품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당당한 쇼맨십에 격투기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김승배는 상대 선수인 바흐람 압드라키모프(키르키니스탄 TEAM SAGA MMA)를 향해 주먹을 얼굴 앞까지 들이밀며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다.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바흐람 압드라키모프는 미소를 보이며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고, 멋진 시합으로 보답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김승배는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 제안이 왔을 때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글리몬 FC 02 대회는 오는 2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GFC 02 대회에서는 '뷰티플 몬스터' 안상일이 메인 이벤터로 나선다. '코리안 핏불'로 유명한 서두원은 무릎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이 불발됐다. 또한 격투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화끈한 매력을 보여준 '부산 협객' 박현우도 발가락 부상으로 불참한다. 하지만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부의 양서우 등이 케이지를 불태울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글리몬 코퍼레이션 측은 "1여 년 만에 대회를 여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중과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FC 02는 스카이 스포츠TV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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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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