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가수 유승준이 의미심장한 SNS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유승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에 "믿음의 여정,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주로 말미암아 모든 일에 이미 승산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유승준은 2일 오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해당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난 10년 동안 제 일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중국에서 같이 생활했었는데 올해 여름 미국 하와이로 이사 왔다"며 "2월이면 입국 금지를 당한지 만 16년째 되는 해다. 가혹하다 생각하지만 아직 기회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소년의 꿈을 이루게 해준 나라다.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을 뿐 사적인 목적이 없다. 오해와 거짓으로 만들어진 편견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여러분께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병역 면제 의혹을 받았다. 그는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15년에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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