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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낸시랭이 결혼 발표를 한뒤 급격하게 불거지기 시작한 왕진진 회장과 관련된 전자발찌, 사실혼, 장자연 사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왕진진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낸시랭은 “저와 제 남편이 혼인신고 한지 며칠 안됐는데 언론 보도로 마음을 다치고 속상하다. 사실은 사실이고 억측은 억측이라는 걸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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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은 “여러 언론 내용에 대해 제 입장을 먼저 표명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강남경찰서 고소건은 내용을 아직 접하지 못했다. 어떤 비즈니스 진행하다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일은 있지만 근거 없는 사실은 아니다. 최근 발생한 것과 연관해 잘못한 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전자발찌 부분에 대해서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가 아니가에 대해서는 왜 궁금해 하는지 저희 둘은 오래전부터 사랑해왔지만 중간에 어떤 이유로 만남이 끊겼다가 최근 좋은 인연 고리를 하나님이 마련해주셔서 뜻깊게 재회했다. 이 자리에 아내가 왜 과거 얘기로 질타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사실상 긍정했다.

사실혼의 여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즈니즈 관계된 인연으로 만난 누님이고 비즈니스에 동행하는 일이 많아서 부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연 때문에 집안 대소사에도 내려가서 일도 해주고 했다. 그러나 그분은 남편이 있고 자식도 있다”고 부인했다.

장자연 편지사건에 대해서는 “고 장자연과 관련된 실제 인물인가 하는 의문이 있는데 본인이 맞다”고 인정한 후 위조라는 국과수 검사 결과와 사법부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편지가 진짜임을 주장했다.

왕진진은 “실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맞다. 실제 공개되지 않은 원본이 존재한다. 감옥에서 원본을 지키기 위해 정말 힘들었다”면서 편지를 공개했다. 또한 “아내가 사기에 끌려간다는 그런 얘기는 없었으면 좋겠다.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란 법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낸시랭 역시 “저는 제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재회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텄고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다. 예쁘게 누구나와 같이 열심히 잘 살고 싶은게 저희 부부의 마음이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다알고 있지만 저는 왕진진 전준주를 사랑한다. 제 남편도 팝아티스트 낸시랭, 여성으로서 박혜령을 사랑한다. 저희 부부를 응원하고 축복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팝아티스트로서 계속 열심히 작품활동 할거고 남편도 자신의 문화사업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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