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그룹 엑소를 이탈한 가수 겸 배우 타오와 루한, 가수 장리인 등 중국 스타들이 故 종현을 추모했다.


故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중화권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샤이니였기에 현지 언론도 故 종현의 비보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지 언론들 뿐만 아니라 故 종현과 인연이 깊은 스타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엑소 출신 루한은 18일 웨이보를 통해 "정말 믿을 수 없다. 가는 길 평안하길. 최고의 아티스트"라며 슬퍼했다.


루한 보다 일찍 엑소를 이탈한 타오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어로 추모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타오는 종현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잠들 수가 없다"고 운을 뗀 후 "그때 날씨도 참 추웠었는데, 처음 한국 갔을 때 처음 방송국 갔을 때 '핫 타임즈'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었다. 너무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이 무대와 노래 때문에 빨리 무대에 서고 싶고, 연습도 빨리 하고 싶었다"면서 고인의 무대를 봤을 당시를 떠올렸다.


같이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몸을 담았던 중국 출신 가수 장리인 역시 웨이보를 통해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우리가 함께 노래를 부르던 것이 생각난다. 편히 쉬길, 천국에서는 더 이상 고통이 없길"이라는 글로 추모했다.


한편, 故 종현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살은 탈출구가 될 수 없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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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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