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치던 중 굴욕을 당했다.


8일 TV 도쿄가 공개한 항공 촬영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미일 정상회담 일정에서 골프를 쳤다.


아베 총리의 굴욕은 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아베 총리는 벙커에 빠진 공을 밖으로 쳐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랐다.


이때 아베 총리는 벙커 밖 그린을 향해 뛰어 올라가다 무게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벙커 안으로 굴러떨어졌다.


아베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 만에 공을 밖으로 쳐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지체되자 급히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라가다 넘어진 것이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모습을 전세계 언론이 비하인드 뉴스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상을 지켜본 JTBC 손석희 앵커는 "(아베 총리가 넘어졌음에도) 주변에서 도와주러 뛰어가는 모습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에서 오고간 발언이 외교기록으로 남겨지지 않는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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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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