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배우 강경준·장신영 커플이 '동상이몽'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4년째 공개 열애 중인 강경준·장신영 커플이 본격 합류한다. '동상이몽2' 측에 따르면 장신영은 10일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하며 이 커플의 모습은 18일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은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동안 실제 부부들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강경준·장신영은 비혼(非婚) 커플이기 때문.


일각에서는 결혼 전 동거하는 것이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동거를 미화하거나 두 사람의 이미지가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동거 중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고,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결혼에 대한 인식의 흐름이 바뀌면서 비혼이란 단어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는 말이 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익숙한 가족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기대하는 시선도 늘고 있다.


'동상이몽2'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 역시 "부부 이전에 커플 관계에서 오는 남녀 간의 '동상이몽'은 무엇이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의 시각차를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강경준·장신영 커플 섭외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이후 공개적으로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등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해왔다. 이들을 향한 걱정과 응원의 시선이 뒤섞인 가운데 최초의 비혼 커플이 어떤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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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경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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