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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김기덕 감독 피소와 맞물려 영화 ‘비스티걸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과 강남 텐프로를 다룬 영화 ‘비스티걸스’ (제작 마고필름)가 김기덕 감독의 피소 사건과 관련해 실화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는 것.

지난 13일에 개봉한 ‘비스티걸스’는 힘없는 신인 여자 연기자 수정(김서지분)이 영화촬영에서 사전에 고지받지 못한 채 전라노출을 강요받게 돼 이를 거절한다. 이에 분개한 소속사 대표에게 영화 펑크에 대한 억대의 위약금을 물게 돼 수정은 빚을 값기 위해 강남 텐프로 유흥업소로 빠지는 이야기다.

제작사인 마고필름의 선우태웅 대표는 “김기덕 감독의 피소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영화를 접한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건을 모티브했냐는 문의를 받았다. 이에 각본을 직접 쓴 김태균 대표에게 확인을 한 결과 시나리오 개발 당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과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하고 싶어 시나리오에 담았으며 특정인을 모티브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비스티걸스’는 예고편 공개 하루만에 1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개봉 하루만에 포털 사이트 검색어 및 온라인 다운로드 순위 1위에 랭크되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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