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01001063600078181
이승우. 출처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19)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B(성인 2군) 캠프에 합류한다.

이승우 측은 25일 “조만간 바르셀로나B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B는 지난 17일 훈련을 시작, 얼마 전 스페인의 한 골프 리조트로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다. 이승우 측은 올 시즌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한 바르셀로나B가 브라질과 온두라스 선수들을 영입, 외국인 쿼터 두 장을 채울 것으로 보이자 구단에 자신의 활용폭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며 훈련에 불참한 상태였다.

이승우의 훈련 참가는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었다. 바르셀로나B 측이 “훈련 거부가 길어질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일단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면서 구단과 협상할 전망이다. 구단은 재계약은 통한 임대를 권하는 반면, 이승우는 완전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이승우를 영입하려는 팀이 내놓는 이적료가 협상의 열쇠로 꼽힌다.

한편, 이승우는 기존 계약에 따라 후베닐A(19세 이하) 시절보다 10배 가량 인상된 바르셀로나B에서의 급여를 수령하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