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김현수<YONHAP NO-3251>
<YONHAP PHOTO-3251> 출국하는 김현수 (영종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현수가 출국 인터뷰를 마친 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22 changyong@yna.co.kr/2017-01-22 11:56:12/<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3연속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첫 두 경기는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어서인데 이번엔 너클볼 투수라는 게 선발 라인업 제외의 이유다.

볼티모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상대가 ‘너클볼러’ 스티블 라이트를 선발로 내세우자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상대가 우완이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현수의 출장이 예상됐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트레이 만시니를 7번타자 좌익수로 투입했다. 1번타자 우익수는 세스 스미스가 포진됐다.

김현수는 지난해 보스턴 상대 타율 0.212를 기록했는데, 너클볼투수 라이트를 상대로는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런 데이터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상대를 해봐야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는데 기회마저 연속해서 박탈당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볼티모어는 14일부터 토론토 원정 4연전을 벌이는데 첫 날 상대선발이 또 좌완이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선발로 예정돼 있는데 벅 쇼월터 감독의 선수 기용스타일로 볼 때 김현수가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돼 타격감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김현수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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