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최근 미용기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가정용 피부관리기기뿐 아니라 헤어관리용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헤어관리용품 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성장하며 2015년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7년엔 8000억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자는 헤어드라이어다. 필립스, 유닉스, 바비리스 등을 주축으로 형성됐던 시장에 최근 다이슨, 테팔 등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들이 편입하며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은 더욱 다양해졌다. 기업들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필립스
필립스 써모 프로텍트 헤어드라이어(모델명 HP8232)  제공 | 필립스

헤어드라이어 시장의 기존 강자 필립스는 고온의 바람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온도 조절 기능을 내세웠다. 필립스의 ‘써모 프로텍트 헤어드라이어’는 모발 건조의 최적의 온도인 57도로 바람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탑재, 모발 속 수분은 지켜주면서 모발 표면의 물기만을 빠르게 말려 모발 손상 없이 빠르게 스타일링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필립스는 모발 건강에 있어 드라이 시 적정 온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아름다움의 온도 57도’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다이슨
다이슨 슈퍼소닉(모델명 HD-01) 제공 | 다이슨

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에 명품 바람을 몰고 온 다이슨은 저소음과 제품의 무게 균형을 내세웠다. 다이슨의 ‘슈퍼소닉’은 헤드 부분이 아닌 손잡이 부분에 모터를 탑재함으로써 헤어드라이어의 무게중심을 균형 있게 배분해 팔에 가는 부담을 줄였다. 또한 모터 내 주파수를 인간의 가청 범위를 벗어난 초음파 대역으로 설정해 헤어드라이어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였다.

테팔
테팔 리스펙트 무빙에어(모델명 HV6071)  제공 | 테팔

테팔은 바람을 넓고 고르게 분사해주는 기능을 내세웠다. 테팔의 ‘리스펙트 무빙에어’는 헤어드라이어 헤드 부분의 노즐이 좌우 또는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바람이 퍼지는 면적을 넓혀주기 때문에 모발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 시 손목을 무리하게 움직이며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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