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우리결혼했어요' 정혜성과 공명이 도련님 도영과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공명, 정혜성 커플이 도영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성은 도련님 도영을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정혜성은 도영에 "형 학창시절에 인기 많았냐"라는 질문을 했고, 도영은 "형 별명이 구리 시장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유를 묻자 "구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길을 지나갈 때 사람들에 인사를 많이 받았다"라며 "학교에서는 F4라고 불릴 정도였다"라고 과거 인기를 폭로했다.


정혜성은 인터뷰에서 "형제 사이가 끈끈한 거 같다"라며 "프로필 사진도 동생이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해놓더라. 우애가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영은 "여기 온다고 하니까 아빠가 편지 써줬다"라며 편지를 건넸다. 편지 내용은 '공명이는 부모한테는 정직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이고 혜성이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남편이 될 것이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정혜성은 "너무 감사하다"라며 "우리 아빠 만났을 때 죄송했다. 너무 딸만 위하니까"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저도 같이 품어주는 말을 해주셔서 갑자기 훅 왔다. 멋있는 분이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보미와 최태준은 만나자마자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처음 했던 등산 데이트를 하며 진지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보미는 "우리 서로 편지를 써주자"라고 제안했고, "편지 써서 처음에 돌 쌓았던 곳에 꽂아두자"라고 말했다. 이때 최태준은 보미에 고무줄 총을 만들어 장난을 쳤고, "사랑해 안 사랑해"라고 물었다.


이에 보미는 자연스럽게 "사랑해요 죽을만 큼"이라고 말했고, 감동을 받은 최태준도 "편지보다 말로 하고 싶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인터뷰에서 보미는 "너무 아쉽다. 앞으로도 태준 오빠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최태준은 보미에 고마움을 전하며 6개월간의 가상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중고 거래에 도전했다. 이국주는 철없는 슬리피를 꾸짖으며 중고 거래를 해서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내키지 않았지만 슬리피는 이국주의 말대로 움직였고, 두 사람은 사진을 찍고 정성스럽게 글을 올려 직거래를 나섰다. 두 사람은 이태원에서 거래하기로 한 사람을 만났고, 어설프게 분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극했다.


슬리피는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기뻐했고, 인터뷰에서 "현금으로 받으니까 너무 좋더라. 남자는 비상금이 필요하지 않냐"라고 좋아했다. 하지만 돈을 받자마자 아내 이국주에 뺏겨 웃음을 자아냈다.


보미 최태준 커플이 아쉽게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난 가운데 남은 두 커플은 사랑을 더욱 꽃피웠다. 특히 공명과 정혜성 커플은 가족을 만나고 가족이 직접 쓴 편지를 받고 애정이 더 샘솟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