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스 유니버스 열전⑪]대한민국 김제니, ‘최초의 대한민국 출신 미스 유니버스를 꿈꾸며~’

입력2017-01-28 12:31:01 수정2017-01-28 12:29:41

미스 유니버스 대한민국 김제니. 세부(필리핀)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지난 17일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세부의 제이파크 아일랜드(Jpark Island)에서 ‘2017 미스 유니버스’ 수영복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29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앞서 점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영복 프레젠테이션은 후보들의 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5대양 6대주에서 온 각국의 대표미녀들은 긴장감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짧은 시간 혼신의 힘을 다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낸 각국의 미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김제니가 섹시함과 건강미가 넘치는 워크로 런웨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23살의 김제니는 173cm의 늘씬한 키에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김제니가 호명되자 제이파크 아일랜드를 찾은 수많은 한국관광객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며 반겼다.

김제니는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했다. 영어, 인도네시아어 등 많은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김제니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의 통역관으로 활동하는 등, 국가간 민간외교 역할은 물론 유적등 고전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김제니와의 일문일답.

자신의 장점은.

- 해외에서 성장해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습득한 것이 장점이다.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 지인이 추천해서 출전했다.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왔다.

영향력있는 사람이란.

- 영어등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그러한 점을 살려 어린이등 주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전공은.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제사무학을 전공하고 있다.

필리핀은 언제 왔나.

- 지난 4일에 와서 참가자들과 합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목표 또는 목적이 있다면.

-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아에서 국제학교를 다녀 어렸을 적부터 외국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다. 목표는 당연히 1등을 하는 것이다. 한국이 미스 유니버스가 된적도 없었고, 최근에는 톱15에도 들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 1등을 하고 싶다.

합숙을 하면서 친하게 된 친구들은.

- 뉴질랜드, 태국, 미얀마, 중국, 일본등 다양한 친구들과 사귀었다. 특히 동양국가 친구들과는 문화적으로도 친근한 면이 있어 자주 어울린다.

합숙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 룸메이트인 뉴질랜드의 타니아 도슨이 코골이를 하거나 잠꼬대를 한다. 예민한 편이라 쉽게 잠을 깼지만 그러면서 더욱 친해졌다. 지금은 익숙해졌다.(옆에 있던 타니아 도슨과 함께 웃음) 많은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

세부에 대한 인상은.

- 인도네시아에서 자라 지리적으로, 환경적으로 낯설지 않고 편하다. 한글간판이 수없이 많아서 그것이 놀라고 되레 낯설었다.(웃음)

이상형은.

- 착한 사람이 좋다. 막내여서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의 귀여움과 사랑을 많이 받았다. 너그럽게 안아주고 포용해주는 착한 남자를 좋아한다.

본인의 외모가 뛰어나 남자친구도 그래야 될 것 같은데.

-외모는 잠시 뿐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가지 않는다. 미스 유니버스도 외모가 아닌 내적인 아름다움을 보듯, 남자친구도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미스 유니버스가 되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은지.

- 우리는 정이 많은 민족이기 때문에 그것을 살리고 싶다. 문화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나라여서 어딜 가더라도 친절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강한 나라임을 강조하고 싶다.

몸매관리는

- 운동을 많이 한다. 참가자들의 근육을 보면 ‘말근육’ 일정도로 탄탄하다. 근육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거에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된 참가자들의 동영상 등을 보며 참고를 하고 있다.

피부관리는

- 딱히 안한다. 자극적인 것을 바르지 않을려고 한다. 피부가 깨끗한 데다 타고난 홍조여서 친구들이 부러워 한다.(웃음)

취미는.

- 네일아트다. 직접하기도 하고 받는 것도 좋아한다.

연예계진출 계획은.

- 없다.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것은 대한민국을 알리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연예계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롤모델있다면.

- 사랑하는 어머니다. 나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셨고, 최선을 다해주셨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한편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제이파크 아일랜드(Jpark Island)는 세부의 휴양지 막탄에 자리잡고 있다. 테마파크를 옮겨다 놓은 듯한 오락시설, 인근 바다에서 즐기는 호핑투어 및 바다낚시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놀이기구로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