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팬미팅에서 팬이 건넨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썼다가 황급히 벗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스타들의 '욱일기 논란' 사례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나, 사인회 중 '욱일기 모자' 해프닝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몰에서 트와이스 팬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미나는 사인회 도중 일본인 팬이 건넨 모자를 별다른 의심 없이 착용하고 사인회에 임했다.


하지만, 모자 끝부분에 욱일기 문양이 그려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매니저가 매니저의 모자를 황급히 벗겼다.


이 모습은 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의 의해 영상으로 포착됐고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트와이스 미나 전범기' 글이 게재됐다.


한편, 미나에게 '욱일기 모자'를 건네준 팬은 SNS를 통해 "제 부주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 때문에 트와이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를 전했다.



○티파니, 광복절 하루 앞두고 SNS서 '욱일기' 게재


티파니는 지난 8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를 마치고 소녀시대 멤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장기 이모티콘을 넣었다.


이후 광복절 시기에 부주의했다는 여론이 일었고 또 욱일기에 '도쿄 재팬' 스티커가 들어간 사진도 올려 논란을 부채질한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팬이 선물해준 티셔츠 '아뿔싸'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지난 2012년 한 행사장 리허설 현장에서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입었던 의상은 해외 팬클럽에서 선물로 보내준 옷으로 밝혀졌다. 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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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파니 SNS, 스포츠서울 DB,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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