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 세 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스터'의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입담을 뽐냈다.


28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V LIVE'에서는 영화 '마스터'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출연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뛰어난 기획력과 흥행 감각을 발휘하온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감시자들'로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조의석 감독의 신작이다.


무엇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조의석 감독이 출연해 영화 관련 에피소드를 펼쳐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스터'는 오랜 사전 준비를 통한 대규모 스케일의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동원은 "처음 느껴보는 더위였다. 감독님께 화가 많이 날 정도로, 그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이병헌은 "돼지 도살장에서 한 달 동안 촬영을 했다. 거기서 스태프들과 같이 밥도 먹고 했다.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아찔한 부상으로 감독 이하 스태프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조 감독은 "길쭉한 유리가 강동원 씨 목에 박혀 있었다. 정말 아찔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다시 촬영한다고 돌아온 강동원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5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만큼 세 남자를 둘러싼 폭로도 이어졌다. 특히 김우빈의 '기립 세리머니'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이병헌에게 "하트 50만 개가 넘으면 시 낭송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트 50만 개가 넘자 이병헌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우빈은 기립박수로 화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강동원은 "김우빈은 술 마실 때도,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난다. 이병헌 선배가 '그만 좀 일어나라'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세 남자의 팀워크와, 오달수, 엄지원 등의 참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마스터'는 오는 12월 중순께 개봉할 예정이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V LIVE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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