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우승 트로피 든 두산 박정원 회장-김승영 단장 \'이 순간을
두산 베어스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박정원 회장과 김승영 단장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2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 =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완벽하게 제패한 두산이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전체 입장수입 가운데 약 40% 정도를 운영비로 제한 뒤 남은 금액을 정규시즌 우승팀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 우선 정규시즌 우승팀이 전체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의 절반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갖는다. 25%는 준우승팀, 15%는 3위, 10는 4위팀에 분배된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5위 팀에게는 배당금이 돌아가지 않는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한국시리즈 4경기 등 총 14경기가 열렸고 27만5952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입장 수입이 86억3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서 운영비 40%를 제하고 남는 금액은 51억8000만원 정도다.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그 중 20%인 10억 3600만원을 가져가고 남은 금액(41억4400만원)의 절반인 20억7200만원을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으로 받는다. 한국시리즈가 4차전으로 끝난 까닭에 배당금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31억800만원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된다.

두산은 올 시즌에는 우승 보험을 들지 않았지만 지난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적지 않은 보너스를 받았던 전례를 고려하면 통합우승에 따른 돈보따리는 지난 해에 비해 훨씬 푸짐해질 것이 확실하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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