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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짱콩 장혜진 “훈련장에서 도둑훈련까지 했다”
‘대기만성’ 장혜진이 4년 전 런던 올림픽 탈락의 아픔 딛고 리우에서 금빛 화살을 쏘았다. 그녀는 이번에 대표팀에 3위로 막차에 탑승해 여자양궁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리우 테스트이벤트 때 ‘도둑훈련’까지 하며 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 다졌고 끝내 결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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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에 처음 활을 잡은 그녀는 27세가 된 2014년에야 월드컵 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그만큼 대기만성이었다. 태극마트도 대학 4학년때 처음 달았다.
그녀는 이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독기를 품었다.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출전 선수들을 동행했다. 연습장에서 ‘도둑훈련’을 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독기를 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별명은 짱콩이다. 키가 작은 ‘땅콩’ 중에 ‘짱’이라는 의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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