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장혜진 여자양궁단체전, \'입술에 힘을 싣고~\'
여자 양궁 장혜진 선수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단체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2016.8.7./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L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짱콩 장혜진 “훈련장에서 도둑훈련까지 했다”

‘대기만성’ 장혜진이 4년 전 런던 올림픽 탈락의 아픔 딛고 리우에서 금빛 화살을 쏘았다. 그녀는 이번에 대표팀에 3위로 막차에 탑승해 여자양궁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리우 테스트이벤트 때 ‘도둑훈련’까지 하며 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 다졌고 끝내 결실을 얻었다.

일본꺾은 여자양궁 기보배,장혜진,최미선 \'대만잡으러 가는거야!\'
여자양궁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7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모습./2016.8.7/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초등학교 4학년에 처음 활을 잡은 그녀는 27세가 된 2014년에야 월드컵 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그만큼 대기만성이었다. 태극마트도 대학 4학년때 처음 달았다.

그녀는 이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독기를 품었다.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출전 선수들을 동행했다. 연습장에서 ‘도둑훈련’을 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독기를 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별명은 짱콩이다. 키가 작은 ‘땅콩’ 중에 ‘짱’이라는 의미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