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kt-넥센전 선발 출전한 김상현
kt 김상현이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 넥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루 수비를 하고 있다. 2016. 7. 12.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kt wiz, 음란행위 혐의 김상현 임의탈퇴 결정

kt wiz는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t구단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kt wiz 김준교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2군에 머물던 지난 달 16일 오후 4시5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4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상현은 당시 자신의 차 안에서 바지를 내리고 지나가는 여대생을 바라보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은 여대생과 눈이 마주친 뒤 곧바로 차를 타고 달아났지만 차량 번호를 외운 여대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김상현은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참지 못했다”고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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