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 포함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전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미네소타의 선발 카일 깁슨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볼을 골라낸 이후 2구째 90마일(약 145㎞)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어 추신수는 7회 팀이 뒤지고 있던 만루 상황에 등장해 상대투수의 2구째 가운데 낮은 97마일(156㎞)의 빠른 공을 밀어쳐 좌측 2루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추신수는 9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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