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한화 정우람 \'승리를 지켰다\'
한화 투수 정우람이 27일 새벽 귀가 도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 정우람(31)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우람은 27일 오전 2시 30분 경 대전 유성네거리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원정경기를 마치고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주차해 놨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신호대기 후 좌회전을 하는 순간 신호위반을 한 견인차가 정우람이 탄 승용차의 앞부분을 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사고 직후 유성경찰서에 접수를 한 뒤 JS힐링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정우람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28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번 더 한 뒤 퇴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미한 사고였지만 매우 아찔한 상황이었다. 저속 운행 중에 받혀 참사를 면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성근 감독은 “큰 사고가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다. (정)우람이가 속도를 조금만 더 냈더라면 큰 변을 당할 뻔 했다”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김 감독은 “목에 통증이 있다고 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주변이 너무 어두워 식별이 안되는 상황이다. 사고현장 주변 CCTV 등을 정밀분석 해 조속히 범인을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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