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포커스①] 박신양이라 쓰고 '명대사 제조기'라 읽는다
    • 입력2016-05-17 14:30
    • 수정2016-05-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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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동네 변호사 조들호'가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월화극 전쟁 속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달릴 수 있는 비결에는 조들호 타이틀롤 박신양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5회는 14.1%(전국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회 대비 동률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박신양은 조들호와 일치된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전하는 '을'(乙)의 통쾌함과 그가 내뱉는 시원한 말이 극대화돼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고 있다. 확고한 신념으로 뭉친 조들호는 박신양 특유의 시원시원한 연기로 완성된다. 여기에 툭툭 내뱉지만 깊은 뜻이 담긴 대사는 감동의 울림을 준다.


▲ 깐족 말투로 강력 돌직구, "아이고 기적이 일어났네"

16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사망한 여고생 사건을 필사적으로 덮으려는 로펌 금산, 대화그룹, 그리고 신영일(김갑수 분)에 맞서 조들호(박신양 분)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파워를 발휘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조들호는 3년 만에 법정에서 다시 만난 정회장(정원중 분)의 혼을 쏙 빼놓는 신문을 진행했다. 정회장은 금산의 지시에 따라 모르쇠 작전을 펼쳤지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고 정회장의 행동을 미리 파악한 조들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조들호는 막내아들 군 면제를 위한 로비, 국정원 차장에게 건넨 뇌물 등을 폭로하며 정회장을 몰아세웠다. 분노한 정회장은 결국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내질렀다. 순간 조들호는 "아이고 기적이 일어났네. 벌떡 일어나셨네. 아이고야 깜짝이야"라며 어깨춤을 췄다.


▲ '세월호 참사' 빗댄 묵직한 메시지, "침묵하면 가라앉아"


8회분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빗댄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들호는 유치원 원장이 저지른 만행과 관련해 3차 공판까지 열리며 뜨거운 진실공방전이 펼쳤고, 증인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무엇보다 2차 공판에서 조들호는 선뜻 증인으로 나서지 못한 이들에게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우린 몇 년 전 침묵하면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라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는 작은 목소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들호의 진심이 통해 중요한 증인들이 재판에 참석, 결국 배효진(송지인 분)이 억울한 누명을 썼음을 밝혀내는데 성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찌릿하게 울렸다.


▲ 깊은 인상 남긴 독백,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


4회에는 조들호가 방화로 인한 살인죄 누명을 쓴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는 우여곡절 끝에 억울했던 의뢰인의 누명을 벗기고 난 후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법정에서 맞서 싸우는 동네변호사로 살아가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무엇보다 그의 독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들호는 '내가 잘못 끼운 첫 단추로 동생이 죽었고 억울한 사람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 변호사란 세 글자의 무게를 어렴풋이 알아가는 중이다. 의뢰인은 무죄가 됐지만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잘 살고 있는 범인을 잡아야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를 버틸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했다.


['조들호' 포커스②] 러브라인 없어도 '케미 신양'이 이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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