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포커스②] 러브라인 없어도 '케미 신양'이 이끈다
    • 입력2016-05-17 14:31
    • 수정2016-05-17 14:34
    • 프린트
    • 구분라인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밴드 공유
  • url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일명 '사이다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 '조들호'는 여타 드라마들처럼 러브라인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새로운 흥행 법칙을 세우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배적이었던 안방극장의 '기승전 로맨스' 법칙을 깨고 조들호(박신양 분)와 그의 조력자 드림팀의 활약만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조들호'는 극 초반 실제 22세 차이가 나는 남녀 주인공 박신양과 강소라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지만 극 중 이들의 러브라인은 부각되지 않는다.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분) 두 사람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가까워졌지만 서로 힘이 되어주고 배울 수 있는 조력자 관계에 더 가깝다.

'조들호'는 이들의 러브라인이 부각시키기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변호해주는 조들호와 드림팀의 고군분투 활약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바로 이런 부분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조들호'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들호와 전처 장해경(박솔미 분)의 관계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장해경은 조들호의 숨은 조력자 인 듯 아닌 듯 또 다른 긴장감과 기대를 선사하고 있다. 조들호가 새로운 사건을 맡을 때마다 장해경은 그의 앞에 나타나 중요한 정보를 흘리기도 한다. 때로는 그와 일부러 맞서 싸우기도 하지만 조들호가 사건을 해결하고 갑을 짓밟아 줄때면 뒤에서 흐뭇하게 미소를 보내기도 한다.


부와 권력을 포기할 수 없던 장해경은 갈수록 옳은 길을 가려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의 굳건했던 신념은 조들호의 신념과 천천히 맞닿는 중이다. 이처럼 장해경은 매 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환기시키는 역할로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일당백 조력자 박원상, 황석정은 조들호를 물심양면 돕고 있다.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는 회를 더할수록 더욱 발전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이번엔 극 중 대화그룹과의 전쟁을 선포한 조들호를 도와 정회장(정원중 분) 인맥 소탕 작전에 뛰어들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화끈한 케미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그동안 두 사람은 박신양의 사무실 식구로 지내기 시작하면서 그가 맡은 사건마다 동참하며 활약을 펼쳤다. 유치원 원장의 만행을 조사하기 위해 박원상은 유치원 버스기사 면접을 봤으며 황석정은 연변여자로 변신해 조리사로 투입, 사건 해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명도소송 사건에서 프랑스 사업가로 위장전술을 펼쳤던 두 사람은 마이클 정(이재우 분)도 속아 넘어가게 만든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대범함을 갖췄으며 발 빠른 정보력까지 뒷받침돼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들호' 포커스①] 박신양이라 쓰고 '명대사 제조기'라 읽는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추천

0
오늘의 핫키워드
영상 더보기

포토더보기

TOP 뉴스

SS TV 캐스트

스포츠서울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스포츠서울 앱 살펴보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