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병호가 2루타 두 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1대 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15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고, 스즈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박병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앤더슨은 분을 참지 못해 고함을 질렀고 이 모습은 현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2대 2로 맞선 4회말 타석에 선 박병호는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으며, 스즈키는 또다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박병호는 5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호수비에 걸려 타점을 추가하지 못 했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36으로 끌어올렸으며, 팀은 클리블랜드를 6대 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박병호 2루타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KHamZMN_M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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