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야 삼총사 유한준, 이대형 그리고 이진영[SS포토]
프로야구 막내구단 KT의 단내나는 스프링캠프가 조범현감독의 지휘아래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10일을 넘기고 있다. kt 외야수 이진영 이대형 유한준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2016.01.26.투산(애리조나)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kt wiz가 전지훈련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로 선발 투수 및 불펜 투수 가리기에 열중했다.

kt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전지훈련 두 번째 청백전을 실시했다. 청팀은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박세진, 홍성무, 홍성용이 1~2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팀은 정대현이 선발로 나섰고, 이어서 조굼근 주권 등이 등판했는데 주권은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 내용을 보였다.

타자 중에는 마르테, 이진영, 유한준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르테는 2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을 기록했고, 이진영은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유한준은 3타수 전 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청팀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로 선배들을 상대로 첫 피칭을 한 신인 박세진은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경기를 선 지켜본 코치들이 흐뭇해 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보였다.

경기 후 박세진은 “첫 피칭에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포수의 리드대로 던졌다”며 “프로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구속, 구종 등을 보완해야 하고, 경기를 통해 볼 배합 및 타자 상대 요령을 익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외국인 투수 3인방인 밴와트, 피노, 마리몬은 경기 MVP로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마르테를 지목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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