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종격투기선수 명현만이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 '로드FC(ROAD FC)'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직후 벌어진 레이싱걸 최슬기와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명현만은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7 IN CHINA'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리앙 링위(중국)을 상대로 2라운드 TKO 승을 따냈다.


이 가운데 링 위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명현만은 최슬기와 함께 링 위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격투기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명현만의 팔꿈치가 최슬기의 가슴을 건드리고 만 것.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진을 공유했다. 이에 명현만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절대 아니다. 저, 왼쪽 어때 뒤로하는 습관이 있다'며 적극 해명했지만, 영상은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어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재 명현만이 올린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경기는 13초 만에 끝이 났다. 명현만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리앙 링위를 케이지 끝으로 몰아세웠고 니킥 후 강력한 왼손 펀치로 리앙 링위를 넘어뜨렸다.


리앙 링위는 일어서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명현만은 중국 무대 헤비급에서 9전 9승을 기록 중이던 리앙 링위를 꺾으며 이날 토너먼트의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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