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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우승 주역 이대은(26·지바롯데)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일본 언론 역시 이대은이 연봉 이상의 활약을 했다며 인정했다.
이대은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프리미어12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과 준결승전을 포함한 2경기에 선발로 나와 방어율 3.24를 기록했다. 150㎞ 초반의 최고 구속과 낙차 큰 포크볼의 위력이 좋다는 평가다.
이대은은 고교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바롯데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그는 37경기에 등판해 9승9패, 방어율 3.84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 4승을 따냈지만, 이후 주춤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시즌을 마쳤다. 연봉은 5400만엔(약 5억3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지 ‘주간 베이스볼’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투수 4명 중 2명(백차승, 야치 겐도)은 전력 외였지만, 이대은과 천관위는 연봉 이상의 활약을 했다. 지바롯데의 시즌 전 선수 보강은 70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수 보강 1위는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로 뽑혔다. 새로 영입한 릭 밴덴헐크가 9승, 방어율 2.52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달성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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