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주먹을 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한 동영상 사이트에는 호날두가 세비야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8일 오전 4시 30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과 세비야의 경기로, 이날 레알은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무패행진을 10경기로 마감했다.

이날 레알은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간판스타 호날두가 자신을 마크하던 선수에게 주먹질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영상 속 호날두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 크리호비악(Grzegorz Krychowiak)이 몸싸움을 걸자, 곧바로 주먹을 휘두르며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했고, 파울 선언없이 경기는 계속됐다.

이는 스페인 일간지 여러 곳에서도 집중 보도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모양세다. 호날두는 지난 10라운드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호날두의 경기 태도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날두는 9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호날두' 프리미어 시사회에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호날두의 1년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영국 다큐멘터리 감독 앤서니 윈크가 메가폰을 잡았다.

<호날두 영상 보기>

https://youtu.be/Obm2OKgP4tg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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