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양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2015머슬마니아대회 2관왕인 레이양이 자신이 트레이너로 있는 서울 서초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조현정대중문화부장]“세 모녀가 머슬마니아대회에 도전해볼까요?”

미녀 트레이너 레이양(28)은 ‘축복받은 유전자’를 지녔다. 청순한 마스크와 큰 키(172㎝)는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 그는 “어머니가 젊었을 때 키가 170㎝이셨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168㎝인데 내 얼굴이 엄마랑 똑같다. 내가 머슬마니아대회에서 상받는 걸 보고 그전에는 유산소운동만 하시던 엄마가 자극받아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지금 몸무게가 50㎏ 나가신다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가 내가 부산에만 내려가면 같이 사우나가는 걸 좋아하신다. 처음엔 따로 온 것처럼 하고선 내가 엄마를 찾아서 옆에 가면 사람들에게 ‘서울에 있는 둘째 딸’이라고 소개하고선 ‘딸이 엄마를 닮아 몸매가 좋구만’하고 칭찬듣는 걸 즐기신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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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부산 진 출신 2015머슬마니아대회 2관왕인 레이양이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3녀중 둘째딸인 레이양은 일란성 쌍둥이로, 자신과 얼굴도 닮았고 키가 같은 쌍둥이 언니가 있다. 털털하고 적극적인 자신과 달리 언니와 어머니는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했다. 혼자 서울생활하는 자신 때문에 2년 전 상경한 언니는 결혼해 얼마 전 출산했다. “언니가 나랑 키가 똑같다. 언니는 나보다 다리도 길고 힙업이 된 몸매라 내가 머슬마니아대회에서 수상한 뒤 자극받고 있다. 임신으로 15㎏가 찐 상태다. 언니가 출산한 지 얼마 안돼 조카 키우느라 당분간 여력이 없겠지만 언니도 머슬마니아대회에 나가면 내가 대회 때 입었던 옷을 활용할 수 있으니 엄마보다 언니에게 먼저 대회에 나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하하 ”

막내 여동생도 168㎝에 상당한 미모다. 레이양은 “우리집 여자들 중에서 막내가 제일 키가 작아 집에서 ‘상꼬맹이’로 통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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