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사고
[스포츠서울]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11일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부상당한 장병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표의 지뢰 폭발사고 부상자 위로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경기도 화성에 있는 3·1운동 순국기념관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던 차 안에서 병원 측의 허가가 났다는 보고를 받자 곧바로 차를 병원이 있는 분당으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뢰 폭발사고 부상자를 찾은 문재인 대표는 오른쪽 발목 봉합수술을 앞두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김 모 하사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 대표는 지뢰 폭발사고 부상자에게 "짜장면이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은 없느냐"고 물은 뒤 웃었고, 네티즌은 해당 발언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해 네티즌은 "지뢰 폭발사고를 당해 발목 봉합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할 말인가"라며 비난했고, 일부는 "군대에서 고생한 사람에게는 짜장면이라는 세글자에 담겨 있는 무언의 짜릿한 게 있는데,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볍게 한 말을 놓고 왜 그러느냐"고 옹호했다.

한편, 지난 4일 파주 DMZ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 폭발사고로 수색작전 중이던 김 모 하사의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고, 하 모 하사는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됐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지뢰 폭발사고 관련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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