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결승타 날리는 브렛 필, \'적시타야~\'
[스포츠서울] KIA 브렛필이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이틀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이틀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해 충격을 던졌다.

KIA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필이 끝내기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4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김원섭이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린데 이어 2연속경기 끝내기 승리다. 필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35번째, 통산 934번째이고, 개인통산 세 번째다.

중반까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6회에는 최정에게 시즌 13번째 홈런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KIA는 6회말 반격에서 이범호 나지완의 연속안타와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고 백용환이 유격수 앞으로 빗맞은 타구를 보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이 1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시즌 19호)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 붙은뒤 9회말 필의 끝내기 안타로 기사회생했다. 1사 후 김다원이 SK 마무리 정우람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로 나선 이홍구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이 좌전 안타를 뽑안 만루가 됐다. 김기태 감독은 고졸 신인 황대인을 대타로 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필이 깨끗한 좌전안타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