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걸그룹 AOA의 멤버 민아가 팬사인회 도중 한 팬에게 욕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팬 사인회에서 팬에게 욕먹은 AOA 민아'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글 속에 팬사인회에서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진 AOA 민아의 사진을 첨부했고, 이 상황을 요약한 글을 함께 덧붙였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압구정 팬사인회 일정 도중 AOA 민아는 한 팬으로부터 "너 연습생 몇 년 했느냐", "가수가 노래를 잘 해야지. 얼굴에 신경 쓸 시간 있으면 노래 연습니아 해라" 등의 모욕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후 얼굴이 어두워진 민아는 팬사인회 말미까지 웃음을 거의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AOA의 팬들은 민아가 팬사인회 말미에는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사건의 내막은 지난 5일 다른 지역 팬사인회에서 민아를 촬영하던 팬이 "왜 울었느냐"고 물어본 것과 6일 AOA가 출연한 라디오에서 초아가 차 안에서 민아가 울었다는 것을 밝히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라디오 방송에서 민아는 음악방송 1위에 자신만 울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초아는 "너 차 안에서 울었잖아"라고 언급했다. 초아의 말에 민아는 "1위를 해서 운 게 아니고 팬한테 혼나서…"라고 말을 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과 사진 등을 접한 팬들은 "그럴 거면 왜 팬사인회를 갔지", "팬 맞나?", "응원은 못해줄 망정 욕을 하다니", "민아 힘들겠다", "민아야 힘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아가 속한 AOA는 지난달 22일 신곡 '심쿵해'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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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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