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안 풀리는 날이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 공이 위력적이었다. 8개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2개 외야 뜬공 1개로 출루도 올리질 못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필라델피아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1-5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함께 침묵하며 타석에 세 차례밖에 서질 못했다.

김하성은 2회말, 싱커 커터 커브볼을 섞어 던진 수아레즈에게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4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으로 꽉찬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타석에서 나갔다. 표정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5회에는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좌중간을 가르며 볼이 날아갔으나, 좌익수 휘트 메리필드가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면서 아쉽게 안타가 되질 못했다.

김하성은 26일 시즌 4호 홈런을 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이틀 연속 방망이가 침묵했다. 전날(27일)까지 이어진 4경기 연속 출루행진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에기 로사이오가 8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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