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ENA, SBS plus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PD의 ‘작가’ 엔딩 크레디트와 관련, 플랫폼인 ENA가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ENA 측은 18일 ‘스포츠서울’에 “남규홍PD의 작가 데뷔에 별 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서울’ 보도를 통해 남규홍 PD를 비롯한 일부PD들, 그리고 딸이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디트에 작가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남PD는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지급받기 위해 표준계약서 체결을 요구하자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냐”는 폭언과 함께 자신과 PD들, 딸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전국언론노동조합 박송작가 지부와 한국방송작가협회가 각각 9일과 15일 성명을 발표하며 남PD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남PD는 여전히 사과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논란을 의식했는지 나는 솔로’ 최신회에서 ‘작가(기획구성)’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으로 표기했다. 딸인 남인후는 ‘작가(자막)’으로 적었다.

한편 지난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남PD가 대표인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관한 권리침해로 신고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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