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결정적인 실책이 4개나 나왔으나, KIA가 끝내 승리했다. 4연속경기 비자책으로 막아낸 불펜진의 활약 덕분이다.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김도영의 포구 실책 2차례 등 실책이 4차례나 나왔다. 그러나 승리했다. KIA 불펜진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선발 이의리에 안타 2개만 뺏어냈을 뿐, 불펜진에 단 한 개의 안타만 때려냈다. 4이닝 만에 강판한 이의리에 이어 등판한 장현식 임기영 곽도규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이 무실점 호투했다. 앞서 KIA는 개막부터 지난 3연속경기 불펜진이 비자책 활약했다.

장단 9안타를 터트리며 활약한 KIA 타선에선 직전 경기까지 타율 0.167(6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최원준이 2루타 2개 포함, 1타점 3출루를 기록했다. 이우성도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3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두산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5.1이닝 3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의지 김재환 김인태만 안타를 기록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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