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은퇴 시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메시는 28일 빅 타임 팟캐스트를 통해 “내가 더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고, 동료를 돕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1987년생으로 만 37세의 노장이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실제로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예상을 깨고 메시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은퇴하지 않고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메시의 기량은 여전히 출중하다.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핵심으로 메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크다. 메시는 올시즌에도 메이저리그사커(MLS) 초반 3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과 비교하면 수준이 떨어지는 MLS 무대라 해도 메시의 존재감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메시는 현재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재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3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메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잠시 쉬고 있지만 기량이 여전히 출중한 만큼 메시의 은퇴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야 축구화를 벗을 텐데 아직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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