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 코멘터리에 참여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로얄리뷰]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백홍 쀼의 독일 씬 비하인드까지 담은 5-6화 코멘터리 눈물의여왕 EP.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주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은 드라마 장면을 보면서 현장 속 비하인드 등 코멘터리를 나눴다.

먼저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과 백현우(김수현 분)가 백현우의 용두리 집 침대 위에 마주 앉은 장면이 나왔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키스를 하려다 밖으로 나가버렸다.

김수현은 “강을 건너서는 안 될 것 같았다. 3년간 살면서 이혼을 하기까지 마음 먹은 게 있는데 이 감정이 가짜 감정이라고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은 “대단히 화가 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원은 “실제로 찍을 때도 유쾌하지 않았다. 가까워지다가 그냥 가버리니까. 눈을 감고 있었는데 매트리스 무게가 없어지는 게 별로더라. 내가 먼저 시그널을 보낸 것도 아니고 상대가 다가왔는데”라고 떠올렸다.

극 중 유은성(박성훈 분)은 홍해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백현우를 화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지원은 “해인이는 눈치가 빠르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은성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아예 모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걸 어떻게 적절히 선을 긋고 잘 이용할 것인가를 잘 아는 CEO이기 때문에 은성과의 관계를 잘 이어나가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극 중 백현우가 홍해인을 찾아 독일로 따라간 계기에 “해인이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되돌아보니까 해인을 좋아하는 감정이 진짜라는 생각에 쫓아갔다”고 밝혔다.

또한 “해인을 찾고 찾다가 결국 내가 생각했던 장소에서 해인을 다시 마주치게 된다. 해인이가 혼자서 힐 굽에 아파하고 그런 해인을 봤을 때 아마 어딘가가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을까”라며 “해인을 나무라고 꽉 안아줬다. 그 신이 진짜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이 포옹을 하고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던 명장면이다.

6화 엔딩에서는 백현우가 홍해인에게 이혼 합의서를 들켰다. 김지원은 “뭐라 형언할 수 없다. 배신감”이라며 “내가 죽는다고 얘기할때 나를 지켜줄 유일한 사람이 백현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거짓임을 알게 됐을 때 허망하고 구멍난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김수현은 7화 이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금 6회까지 보셨을텐데 앞으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혼 서류 사건 외에 한 50가지 정도의 사건이 더 발생한다. 아주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 롤러코스터에 탑승하셨기 때문에 모든 사건들을 끝까지 즐겨주셔야 한다. 롤러코스터가 끝났을 때는 너무 재밌었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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