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족히 100개가 넘는 빈 주사기 통으로 눈물겹던 시험관 시술 과정을 떠올렸다.

김다예는 25일 태명이 ‘전복’인 2세의 채널에 주사기로 만든 꽃다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시험관 과정을 되돌아보며..] 임신이 된 이후 맞았던 프롤루텍스 주사들 .. 맞은 부위가 단단해져 일명 ‘돌주사’ 라고 ..모아놨던 주사들 펼쳐보니 시험관 한 번으로도 이렇게 많구나”라며 간절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프롤루텍스 주사란 임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체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주입하는 주사로, 난자 채취일부터 임신 12주까지 하루 한 번 25mg을 여성의 몸에 피하 주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실온보관한 주사액을 허벅지나 복부 등에 직접 맞는다.

주사 맞은 부위는 돌처럼 딱딱해져 일명 ‘돌주사’라고 불리고 극심한 통증이 이틀 정도 지속된다.

김다예는 “시험관 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보니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난임 부부들을 더 격하게 !! 응원하게 되었어요. 아기를 기다리는 모든 부부들이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랍니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김다예의 글에 시험관 아기를 시도 중인 많은 예비 엄마와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결혼 3년만에 첫 시험관 시술로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아기가 팔도 발도 다 나왔다. 난임병원에서 이제 졸업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아이는 오는 10월 태어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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