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새 생명을 잉태하고 맞이하는 순간은 언제나 고귀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한 저출산 시대, 사랑하는 아이를 품에 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은 모두가 축하할 일이 됐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던 부부라면 결실이 뭉클하기까지 하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누구보다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 후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2세 계획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가짜뉴스, 친형 박 씨 부부와 법적 다툼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박 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1인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부터 긴 법적다툼이 이어졌고, 재판부는 지난달 14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2년, 아내 이모씨에게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현재 양측은 항소한 상태다.

어려움 속에서도 박수홍 부부는 2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난임 검사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김다예의 배에 직접 배란 주사를 놨고, 김다예는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자 20개를 채취하며 고통에 힘겨워했다.

그러던 중 지난 18일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다.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다”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초음파 사진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한 소식이 알려지며 시험관 시술로 난임을 극복한 스타들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은 지난해 4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동안 말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강수정은 8살 아들을 소개하며 “결혼 6년 만에 어렵게 품은 아이다. 제민이는 시험관 6번, 유산 3번 끝에 얻은 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왜 이렇게 안 되지’ 한 끝에 선물처럼 찾아왔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수정은 2008년 금융권 종사자 남편과 결혼해 홍콩에서 생활하고 있다.

배우 황보라도 4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2022년 11월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김영훈과 결혼한지 1년 만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웤톸’을 통해 시험관 시술 준비, 임신 후 태교 과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입체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얼굴을 확인했다. 황보라는 오는 6월 아들맘이 된다.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스타 부부도 있다.

배우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한 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또한 두 차례의 시험관 시술까지 실패한 아픔을 겪었다. 김승현에게는 20살에 얻은 딸이 있지만 장정윤과의 사이에 아직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최근 채널A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난임 부부의 아픔을 고백하며 3차 시험관 시술을 결정했다. 지난 17일 방송분에서 2주가 흐른 후 배아 개수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최종 수정된 개수는 11개이고, 5일간 살아남은 배아는 5개다. 여기서 정상 배아 1개를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배윤정, 사유리, 이지훈-아야네 부부, 지소연-송재희 부부, 강원래-김송 부부 등이 시험관 시술로 난임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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