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제38회 경기도 종합선수권 골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송종국의 전처 박연수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대회 3위 입상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딸의 사진과 함께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꿈인가요. 좋아하는 걸 시켜주자 할때만 해도 골프를 우습게 봤다. 그리고 자만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DNA가 남다르니 운동신경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더라”고 적었다.

이어 “한계와 벽에 부딪힐때 ‘우리 골프 그만하면 안될까’ 라며 우는 저에게 포기하지 않게 매번 저를 다독이며 힘을줬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을 때 우는 지아에게 ‘넌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라며 포기하지 않게 서로를 다독여주며 여기까지 왔다”라며 감격했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은 돈도 없어 호주에 혼자 가서 두달 동안 이프로님댁에 신세져가며 연습하고 까맣게 피부가 다 망가져서 온 지아를 보며 너무 가슴 아팠는데 한방에 지워지네요. 송아지 진짜 대견하고 고맙다. 그리고 정말 멋지다”라며 뿌듯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2007년생인 송지아는 MBC ‘아빠! 어디 가?’에 송종국과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만 17세로 골프 꿈나무로 성장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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